첫째는 턱의 모서리가 거의 없고 각이 조금 졌으나 넓이도 심하지 않는 경우로 가볍게 전기 갈쇠(RASP)로 갈기만해도 되는 경우 입니다. 이런 경우는 보톡스만으로도 효과가 충분하여 수술을 크게 권하지 않지만 즉각적인 효과를 위해 뼈를 일부 갈아내거나 좀 더 폭을 줄이기 위해 피질 절골을 하기도 합니다.

둘째는 정면에서 많이 넓어 보이지는 않으나 옆으로 보았을 때 턱의 모서리가 완만하지 않고 각이 져 보이는 경우로 이로 인해 인상이 강해 보이고 턱의 뒷부분이 길어 보이는 경우 입니다. 이런 각진 옆모습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각이 지고 벌어져 있는 턱뼈의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이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너무 많이 잘라내거나 너무 앞쪽까지 제거를 하게 되면 인위적인 모습이 되거나 턱의 앞쪽만 너무 뾰족한 V자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되도록 각이 좀 살게 생선의 포를 뜨듯이 뼈의 피질(바깥쪽 딱딱한 뼈) 부위만을 절골해내는 수술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셋째는 정면에서 보았을 때 턱의 양 끝이 넓어 얼굴이 각이 심하고 옆에서 보아서도 뼈가 뒤로 많이 처져 있고 사각이 심해보이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피질 절골과 뼈의 튀어 나온 부위를 절골하는 두 가지 뼈 수술을 동시에 시행하여 각을 줄이고 정면에서의 폭도 줄이는 시술을 함께 하는 것이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근육도 같이 발달한 경우가 많아 저작근의 근막을 함께 제거하거나 저작근에 보톡스를 같이 하는 등의 근육의 부피도 줄이는 시술이 필요합니다.